사흘만 기다려 보세요.
미국을 방문한 한 중국 여류작가가 뉴욕의 거리에서 꽃을 파는 할머니를 우연히 만났습니다.
할머니는 남루한 옷 차림에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나약한 모습이었는데 얼굴은 온통 즐거운 표정이었습니다.
여류작가는 꽃을 고르며 할머니의 얼굴을 유심히 바라보았습니다. 그리고 이렇게 물었습니다.
"할머니, 뭐가 그렇게 즐거우신가요?"
그러자 할머니는 한껏 미소를 띤 얼굴로
이렇게 대답했습니다.
"왜 즐겁지 않겠어요. 세상이 이렇게 아름다운데요."
여류작가는 다시 물었습니다.
"번뇌에 대해 마음편히 생각하시는 재주가 있으신 것 같군요."
그러자 할머니는 여류작가의 손을 잡으며 이렇게 대답하는 것이었습니다.
"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실 때 가장 슬픈 하루였죠. 그런데 사흘 후 부활하지 않았나요? 그래서 저는 불행하다고 생각할 때마다 사흘을 기다린답니다.
그러면 이상하게도 모든게 정상으로 변해 있는거에요."
할머니의 답변은 여류작가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습니다.
'슬픈 일이 있을 때 사흘을 기다린다.' 얼마나 평범하면서도 철학적인 삶의 ?!
지금의 번뇌와 고통을 미래에 찾아 올 즐거움에 대한 믿음으로
녹일 줄 아는
삶에 대한 긍정적 믿음.
여러분도 즐거움을 위해 3일만 기다려 보시는건 어떨까요?
그 사이 슬픔도
괴로움도 모두
잊게 되진 않을까요?
-매일 결심한다. 3일간만 견디자.
그리고 또 3일간...또 3일간
죽음보다 더한 3일간의 고통을 의심 없이 견디신 성모님..
저를 위해 기도해주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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